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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우영우’ 박은빈 강태오 ‘고레커플’의 설렘 유발 감정 변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박은빈, 강태오의 변화가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ENA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와 이준호(강태오 분)가 설렘 가득한 사랑을 시작했다. 특히 감정 표현에 서툴고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기 쉽지 않은 우영우가 이준호를 통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설렘을 느끼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싹틔우기 시작하는 과정은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앞서 문지원 작가는 “자기 세계에 집중하는 우영우의 성장에 있어 다른 사람을 자기 세계에 초대하고, 그와 발맞춰가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영우의 사랑 이야기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공감과 위로, 그리고 설렘을 넘어 ‘사랑’으로 진화한 우영우와 이준호의 설레는 변화에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서로에게 따뜻하게 스며들고 있는 ‘고래커플’ 우영우, 이준호의 감정 변천사를 짚어봤다. #‘설렘’ 시작, 낯설고 이상한 감정에 빠져들다! 우영우는 다른 사람보다 이준호에게 조금 더 빨리 마음을 열었다. 회전문을 통과하는 방법을 배우고 매일 고래 이야기를 나누며 찾아온 자연스러운 변화였다. 그리고 “변호사님 같은 변호사가 내 편을 들어주면 좋겠어요”라는 한 마디 위로에 우영우의 마음에는 작은 동요가 일었다. 처음 느끼는 두근거림이 낯설고 이상할 수밖에 없었다. 이준호도 우영우가 신경 쓰이긴 마찬가지였다. 시도 때도 없는 고래 토크가 즐거운 건 분명 우영우에게 호감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방증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설렘’이 시작되고 있었다. #영우의 ‘깨달음’과 준호의 ‘망설임’이 뒤엉킨 감정의 혼란 우영우는 태어나 처음으로 느끼는 감정에 혼란스러웠다. 그의 마음이 궁금해 진실의 ‘참참참’ 질문을 던지기도 했고 최수연(하윤경 분)과 함께 있는 모습에 싱숭생숭하기도 했지만, 그것만으로 자신이 이준호를 좋아하는 것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결국 동그라미(주현영 분)가 알려준 대로 ‘이준호 만져보기’에 나선 우영우는 그와 닿기도 전 급상승하는 분당 심박수에 사랑을 각성했다. 그러나 그럴수록 이준호의 고민과 혼란은 깊어져만 갔다. 권민우(주종혁 분)와 취중 진담을 통해 복잡한 마음을 내비치고, 최수연에게 “저 얼마 못 갈 것 같은 마음 아니에요”라고 우영우에 대한 진심을 토로하는 그의 깊어지는 망설임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장애라는 현실의 벽을 넘게 해준 ‘용기’와 ‘확신’ 이미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꾸 엇갈리고 어긋나는 타이밍을 다시 맞출 수 있었던 건 이준호의 ‘용기’ 있는 고백이었다. “너무 좋아해서 제 속이 꼭 병든 것 같아요”라고 진심을 전하며,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 아닌 연민’이라는 편견 어린 시선에 맞서는 이준호의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우영우는 사건을 통해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자신과 이준호의 사랑이 마음만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복잡한 심경을 내비치는 우영우에게 이준호는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고 해도 내가 사랑이라고 하면 사랑이에요”라고 확신을 불어넣었다. 장애라는 현실의 벽을 넘기로 다짐한 두 사람의 앞날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우영우와 이준호의 로맨스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1 10:17
드라마

'펜트하우스→별똥별' 윤종훈, 장르 불문 캐릭터 변천사

배우 윤종훈이 장르 불문 캐릭터 변천사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금토극 '별똥별'을 비롯해 SBS '펜트하우스',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윤종훈이 자신만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종훈의 캐릭터 변천사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가장 먼저 윤종훈의 변화무쌍한 연기력을 널리 알린 '펜트하우스'에서는 김소연(천서진)의 전남편이자 배로나의 생부로 회가 거듭될수록 하나씩 벗겨지는 진실들 가운데 돈만 쫓던 야망가에서 첫사랑 유진(오윤희)을 향한 순애보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특히 윤종훈은 '병약 섹시'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두터운 팬층까지 확보했다.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에서 주동민 감독의 단편영화 'It's Alright'의 블러드 레인 편에 출연해 코로나 시대에 모든 것을 봉쇄해버린 도심에서 더이상 나갈수 없는 상황까지 도래한 어느 날, 더이상 흡연 욕구를 참지 못 하고 탈출을 감행했다. 윤종훈은 쫓고 쫓기는 상황을 흡입력 넘치게 그려내는가 하면, 특별한 대사가 없는 상황에 오직 눈빛으로 극을 이끌어가며 완성도를 높였다. '별똥별'에서는 스타포스 매니지먼트 1팀장 강유성 역으로 분해 담당 배우에게 한없이 다정다감한 유니콘같은 매니저로 드라마를 빛내고 있다. 배우보다 더 배우같은 비주얼은 물론 모든 이들에게 친절한 모습으로 극의 힐링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김윤혜와의 사수 로맨스까지 형성하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 등장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0 21:34
연예

주민경, 장르 불문 연기 변천사

배우 주민경이 장르 불문 연기 변천사를 선보이며 대체 불가 활약 중이다. 주민경은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어려운 형편에도 자식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알파맘 ‘박윤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간 주민경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 바, 그의 활약상을 되짚어봤다. 주민경은 KBS 2TV '영혼수선공'에 초긍정 마인드의 소유자 '공지선' 역으로 출연, 유쾌하고 따스한 에너지를 전달하며 이목을 끌었다. 특히 따뜻함과 냉철함을 오가는 담백한 연기로 공지선이라는 힐링캐를 완성시켰고, 한우주(정소민 분)와 단짠 워맨스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주민경은 tvN '지리산'에서 해동분소 소속 행정직원 '이양선'으로 변신해 순간순간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호평을 얻었다. 여기에 드라마 속 유일한 로맨스를 담당하며 정구영(오정세 분)과 사랑스럽고 풋풋한 커플 케미로 극의 온도를 높였다. 이렇듯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보여주고 있는 주민경은 현재 JTBC '그린마더스클럽'을 통해 살벌한 초등 커뮤니티 속 분위기 메이커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엄마들 간의 복잡 미묘한 신경전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극을 더욱 다이나믹하게 만들고 있는 것. 이에 매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가 앞으로의 전개 속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기대가 쏠린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0 15:39
연예

'서른, 아홉' 이무생, 이번엔 어른 남자로 '인생캐' 노린다

배우 이무생이 '서른, 아홉'으로 브라운관 컴백을 알린 가운데, 그의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이 이목을 끌고 있다. 1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극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 극 중 이무생은 전미도(정찬영)에게 첫눈에 반한 연예 기획사 대표 김진석 역을 맡아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김진석은 차분하고 진중한 성격에 자상함까지 갖춘 인물로, 부유한 집안에서 나고 자라 국내 굴지의 연예 기획사인 챔프 엔터테인먼트를 이끌며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둔 능력자다. 후배인 손예진(차미조)을 통해 우연히 만난 전미도와 지독하게 얽히기 시작, 그녀와의 애틋한 관계성으로 보는 이들의 감성을 한껏 자극한다. 이무생은 이러한 김진석을 통해 전무후무 순정남의 탄생을 예고했다. 대표로서 업무를 볼 때는 냉철한 카리스마를, 사랑하는 사람의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하고 다정한 면모들로 또 하나의 '인생캐'를 탄생시킬 전망이다. 지금껏 이무생은 드라마 '봄밤'부터 '고요의 바다'까지 작품마다 인물 그 자체가 된 듯한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탄탄한 연기력은 기본, 인물을 세심하게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의 산물이다. 이무생의 캐릭터 변천사를 되짚었다. # '봄밤'_남시훈 '봄밤'에서 이무생은 가정폭력을 행사하는 교만하고 비열한 남편 남시훈 역을 맡아 그릇된 가치관과 자격지심을 정당화하는 치졸함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이무생은 다채로운 감정연기를 선보임과 동시에 겉과 속이 다른 캐릭터의 양면성을 치밀하게 담아내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 '분노 유발 캐릭터'의 한 획을 그었다. # '60일, 지정 생존자'_김남욱 이후 '60일, 지정 생존자'에서 탈북민 출신 청와대 대변인 '김남욱'으로 분한 이무생은 전작의 악랄한 캐릭터와 180도 변신했다. 무엇보다 절제된 감정연기로 탈북민 출신 김남욱이 느끼는 복잡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해낸 것은 물론, 회가 거듭될수록 대변인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와 동화된 모습으로 매회 이무생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 '부부의 세계'_김윤기 '부부의 세계'에서는 젠틀함에 박력까지 겸비한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윤기로 변신해 강한 인상을 남겼고, 다정다감함과 카리스마를 수시로 넘나들며 만인의 이상형에 등극했다. 특히 한 여자만을 향한 일편단심 순애보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은 '숨멎' 장면들의 탄생과 팬들 사이에서 '윤기앓이'를 불러일으켰다. # '고요의 바다'_공수혁 '고요의 바다'에서 특수대 내 보안 팀장 공수혁 역으로 분한 이무생은 말투, 행동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강직한 군인의 표본을 보여주며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긴박함이 넘치는 연구기지 안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임무에 매진하는 공수혁을 통해 이무생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하고, 때로는 윤활유 역할도 하며 작품과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1 18:17
무비위크

'귀문'의 히로인 김소혜, 차세대 호러퀸 될까

영화 '귀문(심덕근 감독)'의 히로인 김소혜의 연기 변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작품. 김소혜는 호러 영상 공모전의 상금을 타기 위해 섬뜩한 괴담이 끊이지 않는 귀사리 폐수련원을 찾은 대학생들의 리더 혜영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2016년 그룹 I.O.I(아이오아이)로 데뷔한 김소혜는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KBS 드라마 스페셜 '강덕순 애정 변천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김소혜는 2019년 '윤희에게'를 통해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마쳤다. 올여름 '귀문'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하며 차세대 호러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정신력, 추진력, 리더십이 강한 친구”라 소개한 김소혜는 혜영의 활발하고 털털한 모습부터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의 실체를 마주하고 변해가는 모습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강우는 “극에 몰입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저 친구는 천상 연기자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귀문'은 기본 포맷인 2D는 물론, ScreenX, 4DX 등 다양한 포맷으로 오는 8월 전 세계 2000여 개관 동시 개봉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07 08:24
무비위크

CGV, 세기의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특별전' 개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연기 변천사를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CGV는 지난 9월 진행한 케이트 블란쳇 배우 특집에 이어 오는 11월 12일부터 2주간 전국 60여 개 극장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특별전'을 개최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한 ‘바스켓볼 다이어리’부터 ‘로미오와 줄리엣’, ‘레볼루셔너리 로드’, ‘셔터 아일랜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까지 총 5편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바스켓볼 다이어리’는 촉망받는 농구선수였지만 주변의 압력에 잘못된 길로 빠져든 불량학생 짐이 각종 범죄행위에 가담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반항기가 최고조에 이르는 청소년을 표현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데뷔 초창기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새로운 스타일로 연출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끝없는 혈투를 벌이는 두 가문에서 펼쳐지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몬태규 가의 로미오 역할을 맡은 그는 이 작품으로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거듭나게 됐다.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첫 눈에 사랑에 빠져 레볼루셔너리 로드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부부가 현실과 이상의 기로에서 갈등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 작품으로 디카프리오는 제 6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영화 ‘타이타닉’에 이어 두번째 호흡을 맞춘 케이트 윈슬렛과의 현실적인 부부 연기로 전 세계 영화팬들로부터 찬사를 얻었다. 추리 스릴러의 대가 데니스 루헤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셔터 아일랜드’는 탈출 불가능한 섬 셔터 아일랜드에서 환자가 실종되면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각기 다른 심리 상태와 감정을 완벽히 소화해 낸 디카프리오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서부시대의 개척자 휴 글래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디카프리오는 아들을 잃은 사냥꾼 휴 글래스 역을 맡아 지독하고도 치열한 생존 연기를 보여줬고, 다섯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오스카상을 거머쥐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바스켓볼 다이어리’, ‘로미오와 줄리엣’,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더스페셜패키지’로도 만나볼 수 있다. ‘더스페셜패키지’는 영화와 굿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상영 회차로, 해당 회차 관람 고객에게는 각각의 영화 장면을 담은 한정판 배지를 선물할 계획이다. 이원재 CGV아트하우스파트장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맡은 역할마다 완벽한 소화력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디카프리오의 연기 변천사를 CGV에서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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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에게', 김희애X김소혜X성유빈의 따뜻한 동행

11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윤희에게’로 최고의 감성연기를 선보일 김희애와 이번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한 김소혜, 그리고 동년배 배우 중에서도 돋보이는 연기력을 인정 받은 성유빈이 엄마의 첫사랑 찾기 대작전이라는 특별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 영화다. 영화 ‘우아한 거짓말’, ‘사라진 밤’, ‘허스토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존재감을 선보인 김희애가 윤희 역을 맡아 감성 연기의 진수를 확인시켜준다. 딸의 제안으로 떠난 여행으로 도착한 낯선 도시에서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고 그간 묻어두었던 그리움을 조심스럽게 꺼내 드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끈다.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해 사랑을 받은 김소혜는 '강덕순 애정 변천사', '뜻밖의 히어로즈', '최고의 치킨' 등의 드라마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윤희의 고등학생 딸 새봄 역을 맡아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새봄은 엄마에게 온 편지를 읽고 여행을 계획하는 속 깊은 딸로, 누구보다 다정하게 엄마의 첫사랑 찾기를 응원한다. 특히 김소혜는 대선배인 김희애도 인정할 정도로 씩씩하고 당찬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영화 ‘살아남은 아이’로 제39회 황금촬영상 등 신인상 3관왕을 차지한 배우 성유빈도 ‘윤희에게’로 만날 수 있다. 윤희 모녀의 여행을 동행해 하는 새봄의 남자친구 경수 역을 맡아 김소혜와 함께 발랄하고 순수한 매력을 발산한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신과함께-죄와 벌’, ‘생일’, ‘봉오동 전투’ 등 쟁쟁한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연기파 배우답게 여자친구 어머니의 첫사랑을 찾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흐뭇함을 더하는 이 역할을 열연해 또 다른 공감을 선사한다.‘윤희에게’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첫 공개된 후 기대작으로 등극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쓴 임대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월 14일 개봉 예정.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28 08:48
연예

'사냥' 조진웅 "외모 변천사, 아내가 보고 낄낄 웃더라" (인터뷰)

배우 조진웅이 자신의 외모 변천사에 대해 언급했다.조진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외모 변화를 준 것에 대해 "어느 날 와이프가 휴대폰을 보더니 낄낄 거리더라. 봤더니 '솔약국집 아들들'부터 캐릭터 변천사를 모아둔 글을 보면서 웃는 거였다. 그걸 보면서 '아, 내가 진짜 이러고(이런 모습으로)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를 못 해서 (외모 변화로) 도움을 받으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비주얼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 대해 "외모는 평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외모엔 자신도 없다"며 웃었다. 이어 "이번에 안성기 선배님이나 다른 선생님들을 볼 때마다 모든 게 담긴 주름이 부럽다. 주름이 가진 굴곡은 사람의 여러가지 감정을 만드는 것 같다. 그런 자연스러운 주름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조진웅은 영화 '사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사냥꾼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전을 그린다. 극 중 안성기는 사냥꾼 기성, 조진웅은 엽사들의 우두머리 동근, 권율은 엽사들의 자금을 담당하는 회장의 비서 맹실장, 한예리는 목격자 양순을 맡았다. 29일 개봉.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6.06.27 12:04
연예

"오늘도 성장中"…서강준, 데뷔 2년 반만에 '국민 맘찢남' 등극

tvN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에서 '츤데레' 매력으로 여심 몰이를 하고 있는 백인호 역의 서강준이 '국민 맘찢남'(마음을 찢는 남자)에 등극한 가운데, 그의 캐릭터 변천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2013년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서강준은 극 중 카리스마를 담당한 뽑기부 리더 강준 역으로 출연, 카리스마 있는 모습부터 여장으로 변신해 코믹연기까지 선보였다. 풋풋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로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이후 서강준은 MBC 드라마페스티벌 '하늘재 살인사건'을 통해 금기된 사랑에 빠진 청년 윤하로 분해 자신의 장모이자 어린 시절 전쟁통에 만난 여인 문소리(정분)에게 사랑을 느끼는 다소 파격적인 캐릭터를 소화했다. 당시 데뷔 3개월차 임에도 신인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와 디테일한 눈빛, 감정 표현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팬들 사이에서는 회자되고 있다.서강준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MBC '앙큼한 돌싱녀'를 통해서였다. 극 중 이민정(나애라)를 짝사랑하는 국승현 역을 맡아 단막극에서와는 또 다른 사랑스러운 '완소남' 매력을 발산하며 이목을 끌었다. 서강준은 이 작품으로 연상녀들이 꼽은 '연하남의 매력 조건'을 완벽히 충족시키며 누나들의 심(心) 스틸러로 활약, 단번에 '국민 연하남'으로 등극해 큰 주목을 받았다.이렇게 연하남 타이틀을 거머쥐기 무섭게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차도남 윤은호 역으로 누나들을 뛰어넘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강준. 곧바로 MBC '화정'을 통해 첫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웹드라마, 단막극, 미니시리즈, 주말극에 이어 50부작 장편 사극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극 중 소신과 명석함을 지닌 꽃도령 홍주원 역을 맡아 마지막회까지 대장정을 소화해내며 열연을 펼쳤다.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에서도 활약했다. 지난해 여름 개봉했던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 여러명의 우진 중 한 명으로 출연한 서강준은 촉촉한 눈빛과 로맨틱함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 21명의 '우진'들 중 단연 돋보이는 매력을 선보였다.이런 일련의 작품들을 거쳐 서강준은 현재 '치즈인더트랩' 속 백인호로 데뷔 이래 가장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까칠하지만 따뜻한 속내를 드러내는 '츤데레남' 백인호의 감정선을 잘 살려내며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에 '맘찢남'이란 애칭까지 얻었다. 데뷔 2년 반 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약 중인 서강준은 백인호를 통해 계속 성장하고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2.16 07:47
야구

[전문가 일문일답] 정수근 “넥센의 반전은 한 편의 영화다”

'영웅 우승 도전.'넥센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슬로건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였다. 선수들 모두 한마음으로 우승을 위해 싸웠고, 염경엽 넥센 감독은 한국시리즈(KS) 첫 지휘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완성도 높은 전략을 선보였다. 모두가 넥센을 두고 쉽게 지지 않는 팀이라는 것에 동의했다. 거듭된 상승세 속에 우승에 대한 확신도 높아만 갔다. 그러나 쉽지는 않았다. 마운드가 계산대로 운영되지 않았고, 믿었던 타선이 KS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침묵했다. 결국 그들의 도전은 11월11일 KS 6차전에서 삼성에 1-11로 패하며 '실패'로 돌아갔다. 삼성이 통합 4연패의 축배를 들어올린 그날이 넥센 선수들에게는 잊지 못할 날이 돼 버렸다. 넥센은 왜 삼성에 질 수밖에 없었을까. 정수근 베이스볼긱 위원은 "경험 부족이 미세한 차이를 가져왔고, 그것이 단기전에서는 결정적인 실수가 됐다"고 평했다.그럼에도 넥센의 도전은 아름다웠다. 한때 히어로즈는 돈을 받고 선수를 파는 구단으로 여겨지며, 비난과 조롱을 받아야 했다. 야구판에서는 그들을 두고 '이단아'라고까지 표현했다. 그런 이들이 영화같은 스토리로 '공포의 외인구단'이 됐다. 이제 그 누구도 넥센을 두고 손가락질 하지 않는다. 되려 그들에게 엄지를 치켜 세운다. 정수근 위원은 "넥센의 변화를 보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 넥센은 삼성에 왜 질 수밖에 없었을까."가장 기억이 나는 두 경기가 있다. KS 3· 5차전에서 모두 한 점 차로 이기고 있다가 막판에 경기가 뒤집어지면서 졌다. 넥센은 아주 미세한 부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 3차전에서는 8회 이승엽의 평범한 뜬공 때 2루수 서건창이 중견수 지점까지 넘어가면서 야수들끼리 서로 뒤엉켜 타구 처리가 제대로 안됐고, 동점을 허용했다. 5차전 9회 최형우의 2타점 끝내기 안타 때는 앞서 강정호의 실책보다 박병호의 수비가 안타까웠다. 주자가 1·3루에 있었기 때문에 야구장의 크기를 고려해 베이스쪽 라인에 더 붙어야 했다. 그러나 그 점을 박병호가 생각하지 못했다. 결국 끝내기 안타가 됐다. 되짚어 보면 아쉽지 않은 경기가 어디 있겠냐고 하겠지만, 이 두 경기를 잡았다면 넥센이 우승했을 것이라고 본다. 삼성이 6차전을 쉽게 이겼던 것도 5차전에서 상대 실책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기 때문이다. 결국 넥센은 경험 부족으로 인한 실수가 단기전에서는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순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을 것이다." - 믿었던 서건창과 박병호, 강정호 등이 필요한 순간에 제 몫을 다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 "나도 큰 경기를 해봐서 알지만, 선수들은 긴장을 안한다고 해도 막상 타석에 들어서면 확실히 정규시즌 때와는 다른 느낌이다. 세 타자 모두 시리즈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 계속해서 마음에 걸렸을 것이고, 자신들이 뭐라도 해야겠다는 부담감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했을 것이다. 투수 운영은 염경엽 감독이 최상의 방법을 찾은 것이라고 본다. 물론 계산처럼 막아주지 못하면서 문제가 됐다."- 넥센은 이번 준우승으로 얻은 게 뭘까. "값진 경험이다. 나도 우승도 해보고 2000년에는 현대와 7차전까지 갔다가 패해서 준우승을 했는데, 그때 느껴지는 분함과 허탈감, 허무함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을 정도다. 이후에 큰 경기에 나설 때마다 그때의 감정을 간혹 떠올렸다. '또다시 그러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강했다. 우승을 한 삼성은 잘 모르겠지만, 진 팀 입장에서는 얻어지는 독기 같은 것이다. 박병호나 강정호, 서건창을 비롯한 넥센 선수들은 이 일을 계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또 넥센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강팀의 반열에 오른 것 같다. 넥센은 전 구단을 통틀어 삼성을 깨뜨릴 수 있는 유일한 팀이었다.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 넥센 선수들은 어제는 미칠 노릇이었다면 오늘은 공허함이 밀려올 것이다. KS까지 올라간 보람도 없는 것 같고, 내가 뭐했지 싶을 것이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근데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 올해 많은 야구팬들이 넥센 덕분에 야구를 재미있게 봤다. 많은 야구팬들이 넥센을 연호했고, 넥센이라는 팀이 얼마나 멋진지를 알았다. 넥센은 그것만으로도 우승 이상의 것을 얻었다고 본다." - 염경엽 감독이 준우승 확정 직후 흘린 눈물이 화제가 됐다."나는 우승을 하고, 준우승을 해도 안 울어봤다. 남자가 눈물을 흘릴 때에는 그만큼 감정의 동요가 컸다는 의미다. 모든 것을 쏟았기 때문에 울 수도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염 감독이 한 시즌을 잘 이끌어왔다. 그는 시즌 시작부터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이라는 목표를 두고 왔고, 결국 눈 앞의 영광을 두고 졌다. 우승을 해도 그 순간 기쁜데 하루도 안간다. 다음날 눈 뜨면 허무함 같은 것이 있다. 하지만 준우승 팀은 게임이 끝나는 순간 온다. 그 허무함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눈물이다."- 넥센이라는 팀의 변화도 참 극적이다."나는 선수시절 히어로즈가 프로구단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돈이 없어서 선수들 연봉을 내려치고, 구단을 운영하기 위해 선수들을 현금 트레이드했다. 프로구단으로서 보여주지 말아야 하는 모습들이 너무 많았다. 나는 동생 (정)수성이가 히어로즈 소속이었기 때문에 더 잘 알고 있었다. 그러던 팀이 넥센이라는 스폰서와 이장석 대표의 경영철학이 잘 녹아들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구단 운영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고, 선수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해줬다. 선수 연봉에서도 다른 구단에 비해 더 줬으면 더 줬지 덜 주지는 않는 구단이 됐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팀에 대한 충성심도 높아졌다. '공포의 외인구단'이 된 느낌이다. 히어로즈의 변천사를 생각해보면 한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다."- 넥센은 올해 잘 했기 때문에 내년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것이다. "넥센이 왜 강한 팀이 됐는가를 생각하면 된다. 주위에서 강정호의 해외진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그 자리는 또 다른 선수가 채울 것이라고 본다. 염경엽 감독이라면 일찍이 강정호의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준비한 카드가 있을 것이다. 넥센은 이제 선수 한 명 나갔다고 해서 휘청거릴 만한 팀은 아니다. 선발에 대한 부분은 젊은 투수 육성이 가장 큰 답이다. 올해 잘 했기 때문에 주위에서 넥센에 갖는 기대치가 높아졌다. 그 기대감이 부담감이 될 수 있지만, 마음을 다잡는 좋은 촉진제가 되기도 한다. 넥센이라는 팀이 있었기 때문에 삼성의 우승이 더 빛나지 않았나 싶다. 이번 시리즈 내내 감동적인 경기를 보여준 두 팀 덕분에 많은 야구팬이 확보됐다고 본다. 8개월 동안 쉼없이 달려온 다른 팀에도 한 야구인으로서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넥센의 또 다른 도전이 벌서부터 기대된다. 도전하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답다." 김유정 기자◇ 관련 기사 바로가기[전문가 일문일답] 마해영 “삼성, 내년 5연패 전망 밝다” 2014.11.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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